미국 IBM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사업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M은 HDD시장의 급성장세에 편승,세계 최강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올해 들어서만 13여억달러라는 거액을 쏟아 부었다.
이중 지난 3월에는 HDD용 부품 생산에 5억달러를 투자했고 7월 3억8천만달러에 이어 지난달 태국공장 설립에 4억4천만달러를 책정하는 등 생산력확충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IBM 스토리지 시스템부문의 본사가 있는 새너제이공장도 내년초 세계 최대규모의 생산라인으로 재가동에 들어가며 태국의 2개공장은 오는 98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IBM은 새너제이를 비롯,헝가리,싱가포르,태국공장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해 다시한번 위세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판매부진으로 고전한 바 있는 IBM의 스토리지 시스템부문은 고비용지역이었던 미네소타州와 독일의 생산시설을 철수하거나 대폭 줄이는 대신 동유럽이나 동남아등 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설비를 이전,철저한 비용절감정책을 추진했다.
그결과 2년전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올들어서는 호황을 구가하면서 그룹내 중요한 수익부문으로 자리잡게 되었다.특히 노트북PC용인 2.5인치 판매는 폭발적으로 늘어 났고 메인프레임및 서버용에서도 경쟁업체들을 크게 앞지르면서 현재 선두업체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를 위협하고 있다.
IBM은 HDD매출 목표도 올해 1천1백만달러에서 오는 98년에는 이의 2배인 2천2백만달러로 잡고 있어 당분간 이 부문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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