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현장을 찾아] 국제방송교류재단

「뉴스스튜디오를 포함한 4개의 첨단스튜디오와 2개의 종합편집실,8개의 논리니어편집실등 외국어방송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지하6층 지상 14층의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완공,입주.」 지난달 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맞은편의 새사옥에 입주한 뒤 채널명을 「아리랑」으로 확정하고 개국준비에 여념이 없는 국제방송교류재단(채널명 아리랑,채널 50)은 내년초 첫 전파발사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11시 30분까지 본방송을 한 뒤,다음날 아침 6시부터 한차례 재방송을 하는 등 내년 1월부터 하루 11시간씩을 방송하게될 「아리랑 채널」국내방송은 자체제작 5%등 국내제작 60%,해외구매 프로그램 40%로 구성될 예정.

이를 위해 국제방송은 이미 KBS로부터 <한국의 미><맛따라 길따라>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구입키로 계약을 체결했고,MBC와 EBS등 공중파방송과 케이블TV 다른 프로그램공급사(PP)로부터도 프로그램을 구입할 방침이다.

또 정치, 경제, 사회등 이슈를 전문가 대담형식으로 풀어가는 <안녕하세요>란 프로그램을 매일 30분간 자체제작,방영하고,<공연안내><기업탐방><가요와 팝 노래부르기> 프로그램도 제작에 들어갔다.

국제방송은 국내에 상주하는 주한외국인과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관광객등을 대상으로 영어와 일어로 한국을 소개하는 방송을 내보낸다는 설립취지에 맞추어,영어 및 외국어방송 제작을 위한 완벽한 준비체제를 꾸려나가고 있다.

우선 국제방송은 국내 공중파방송,케이블TV 방송 및 해외의 위성방송을 실시간으로 잡아 모든 동화상을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담은 뒤,이를 녹화, 편집,더빙해서 바로 내보낼 수 있는체계를 갖췄다.또한 미국의 CNN,일본의 NHK등에서 다년간 실무경험이 있는 앵커와 기자,에디터 요원등 언어별 전문직 직원을 확보했고,국내최초로 취재,편집,기사작성,리포팅,번역등 전공정을 한사람이 일관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찬용 국제방송교류재단 이사장은 『국경없는 방송시대를 맞아 외국의 방송,영상이 물밀듯이들어오고 있는 마당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 밝히고 『미주를 비롯,구주,아시아,일본등 권역별로 해외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사업자들과 함께 준비가 되는대로 해외방송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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