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동아엑스선기계, 삼성GE의료기기 등 국내 전자의료기기 업체의 제품 경쟁력이 도시바, 알로카, 콘트론 등 외국 업체와 대등하거나 다소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본지와 (주)리서치 앤 리서치사가 공동으로 전자의료기기 실수요자(서울, 부산 등 6대 도시 개원의 100명, 산부인과, 내과 각 50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전자의료기기 제조업체 평가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부인과 및 내과에서 사용되는 국산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품질이 수입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응답자가 31.3%, 비슷하다는 응답자가 29.3%인 반면 뒤떨어진다는 응답자가 14.1%에 불과, 응답자의 60.6%가 국산제품의 성능이 수입제품보다 우수하거나 최소한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 25.3%)
또 X선 진단장치는 전체 응답자의 35.0%가 우수하다고 응답한 반면 뒤떨어진다는 응답자는 5.0%에 불과해 비슷하다(40.4%)는 응답자를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의 75.0%가 우수하거나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 20.0%)
특히 AS를 포함한 서비스 부문에서는 국내 업체가 외국업체보다 우수하다는 응답자가 초음파 영상진단기 48.5%, X선 진단장치 25.0%인 반면 뒤떨어진다는 응답은 각각 8.1%와 20.0%에 그쳐 국산이 외산에 비해 서비스에서는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슷하다 17.2%, 35.0% 무응답 26.3%, 20.0%)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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