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업소용 노래반주기 사업에만 주력했던 태진음향이 가정용 노래반주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태진음향(대표 윤재환)은 최근 비디오 CDP기능을 내장한 가정용 노래반주기(모델명 TCD-V5000)를 개발, 12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진음향이 이번에 출시한 가정용 노래반주기는 기존 제품들과 비슷한 성능에 가격이 10만원 가량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프랑스 드림사와 공동으로 제작한 음원이 장착돼 있으며 메들리 연주, 노래게임, 1절 연주 기능 등 업소용 노래반주기의 모든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 제품은 가요, 팝송, 동요 등 4천1백61곡의 노래를 담은 CD롬과 같이 판매되며 일반 CD를 넣으면 음악감상을, 비디오CD를 넣으면 영화감상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풍부한 음재현으로 노래와 영화감상을 할 수 있도록 3차원 입체음향 기능과 디지털 이펙터 기능을 추가했다.
태진음향은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타사 제품보다 10만원 가량 낮은 65만원으로 책정하고 가정용 노래반주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태진음향은 이 제품을 전국 45군데의 자사 대리점에 보급한 뒤 이를 통해 일반 오디오 대리점에 공급하는 2중 유통구조로 제품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태진음향은 최근 대리점 사장단들과 제품판매에 관한 영업회의를 개최했다.
태진음향은 또 지금까지 신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정용 노래반주기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보고 신곡 공급방식도 차별화할 방침이다. 타사의 경우 평균 2∼4개월에 한번씩 40곡 내외로 신곡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 태진음향은 매달 50곡 내외의 신곡을 EP롬 형태로 공급한 뒤 이를 CD 롬으로 만들어 4개월마다 2백곡 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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