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간에 음반소매상의 매장분포 및 규모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련협회 및 유관단체에 따르면 1만1천여개에 이르는 전국 음반소매상 중 30.8%인 3천4백여 업체가 서울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지방은 각 지역별로 분포율이 10% 내외에 머물고 있고 매장면적도 3.4평∼10평 미만 등 서울과 지방간에 매장수와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부 대형 음반유통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인천, 경기, 부산, 경남, 대구, 경북지역은 매장분포율이 각각 17.5%, 11.9%, 11.6%로 그나마 음반소매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매장분포율이 △광주, 전남 9.8% △대전, 충남 5.6% △전북 4.4% △강원 4.4% △충북 3% △제주 0.9% 등에 지나지 않고 규모면에서도 1백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 업계관계자는 『지방 음반소매시장의 주도권은 가판(街販) 상인들이 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영세소매상들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음반불법복제, 유통에 대한 전국적인 단속강화를 지방소매상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관련협회 및 단체의 관계자들은 『지방경제의 영세성은 비단 음반소매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는 전제하에 『대형 음반유통업체들의 지방진출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편중현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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