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찬바람 배출구와 공기 흡입기를 자동으로 여닫는 「더블오토셔터 에어컨」을 비롯한 97년형 에어컨 신제품 10개 모델을 개발, 이달말부터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더블 오토셔터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을 때 패키지에어컨의 위에 있는 찬바람 배출구와 아래에 있는 공기흡입구가 동시에 자동으로 닫혀 유해물질의 유입을 막는다.
또 에어컨 뒷면의 모서리를 대폭 없애 아파트 등의 실내 벽면의 모서리에 설치할 때 9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설계 기법과 디자인을 도입해 소음은 기존제품보다 20% 감소했고 설치면적도 29%나 줄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찬바람을 20도까지 상향시킨 원거리 냉방 △좌우 1백50도까지 찬바람을 보내는 와이드냉방 △더위를 빨리 식히는 30분 강력냉방 등의 기능을 갖췄고 에너지 소비효율이 모두 1등급이다.
삼성전자의 에어컨 신제품 가운데 주력기종을 보면 20평형 최고급 모델(모델명 AP-2037T)의 소비자가격이 2백68만원이고 고급형(AP-2037)은 2백46만원, 표준형(AP0-2027)은 2백3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10개 모델을 포함해 모두 39개 모델에 대해 10∼15%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계약금을 포함해 10개월 무이자로 할부판매하는 예약판매행사를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갖는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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