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전지팩 전문업체인 한림산전(대표 정충길)이 전지팩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한림산전은 최근 총 10억원을 투자해 수원 본사 및 공장인근 1백30여평 규모의 건물을 추가로 임대해 리튬이온전지팩 생산라인을 기존 2개에서 4개 라인으로 늘리고 니켈수소전지팩 생산라인도 기존 4개에서 8개 라인으로 증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림산전은 리튬이온전지팩 및 니켈수소전지팩 생산능력이 각각 월 25만팩에서 50만팩 규모로 늘어나 전체 생산능력도 월 10만팩 가량의 니켈카드뮴전지팩을 포함, 종전에 월 60만팩 규모에서 1백10만팩 규모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한림은 이와 함께 기존 공장에는 리튬이온전지팩 생산라인만을 설치하고 이번에 새로 임대한 공장에는 니켈수소전지팩 및 니켈카드뮴전지팩 생산라인을 설치, 품목별로 전문화하는 한편 생산라인도 고정식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U턴 방식으로 변경하고 계측기 등 노후설비를 신제품으로 교체, 생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달 말에는 2억8천만원 정도를 추가로 투자해 지난 8월 국산화한 리튬이온전지 보호회로 생산설비도 도입, 연말경부터는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정충길 사장은 『그동안 리튬이온전지팩용 부품을 수입, 단순 조립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이제는 전지셀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 명실상부한 전지팩 전문업체로 탈바꿈하겠다』며 『리튬이온전지팩용 보호회로 양산이 본격화되면 국내 전지팩산업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림산전은 최근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휴대폰 모델이 늘어나면서 각 모델용 전지팩 생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리튬이온전지팩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나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내시장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출용 휴대폰에 채용되고 있는 니켈수소전지팩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는 리튬이온전지팩 생산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황에 따라 축소하고 니켈수소전지팩은 생산량을 월 80만∼1백만팩 수준까지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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