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 단말기시장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제품중심으로 전면 재편되고 있는 것과 관련,당초 CDMA개발에 참여하기 않았던 비 CDMA 업체들이 대거 CDMA 단말기 사업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시스템과 서비스,단말기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쳐 완전한 CDMA 체제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정보통신, 삼성, 현대, 맥슨전자 등 CDMA 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4개 업체가 주도해온 CDMA이동전화 시장에 그동안 CDMA성공여부를 관망해온 대우통신과 내외반도체,일본 소니사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 코오롱정보통신 등이 국내, 외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CDMA 디지털 단말기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는 신규 업체들의 기술개발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경 기존 국내 4사와 미국의 퀄컴,모토롤러사를 포함해 총 9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날로그 이동전화 단말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조만간 아날로그 사업을 중단하는 한편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업체인 맥슨전자와 공동개발이나 OEM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현재 맥슨측과 막후 접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통신은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를 독자 브랜드로 출시, 시장쟁탈전에 본격 가세할 예정이다.
아날로그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업체인 내외반도체(대표 정창훈)는 미국 무선통신기기 개발업체인 콤퀘스트사와 공동으로 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개발을 추진중이다.
내외반도체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기술개발 연구인력 10여명을 미국 현지에 파견,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단말기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내수시장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소니의 OEM방식으로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경쟁에 가세하고 있는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심중섭)도 현재 미국 데이터 인바이런먼트사 등과 기술개발을 위해 접촉을 진행중이어서 내년 하반기쯤 내수시장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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