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께 세계 전자제품 시장은 1조2천억달러규모에 이르고 주로 아, 태지역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최근 美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의 자료를 인용, PC,통신, 멀티미디어기기,반도체등을 포함한 세계 전자산업규모는 지난해 7천5백억달러에서 오는 2000년에는 1조2천억달러정도 되고 2천10년에는 2조2천억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한국,싱가포르등 일본을 제외한 아, 태지역 전자업체들이 성장세를 거듭해 2000년에는 세계시장의 30%를 넘게 차지,주도세력으로 부상하는 반면 북미업체들의 비중은 30%미만으로 떨어지고 유럽과 일본이 각각 20%를 약간 넘을 것이라고 데이터퀘이스는 내다봤다.
이같은 시장구도는 주로 반도체나 그밖의 핵심부품을 모두 채용함으로써 전자제품의 핵심으로 상징되는 PC산업에 의해 결정되는데 올해 세계 PC시장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천만대가 약간 넘을 전망이고 앞으로 3년간 해마다 18%정도의 성장률을 기록,오는 99년에는 약 1억2천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데이터퀘스트의 한 분석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시장도 급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특히 반도체의 경우 화상회의나 양방향TV,세트톱박스등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한 채용이 본격화되는 데 힘입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메모리가격의 하락등 침체를 보였던 세계 반도체시장은 다시 성장곡선을 그리며 2000년 시장규모가 3천1백억달러정도 되고 20005년에는 7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반도체 업체별로는 현재 인텔이 계속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뒤를 일본 NEC와 히타치,도시바등이 추격하고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LG반도체등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상위10위안에 들어 있다고 분석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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