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연구소에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용 초대형 전자파적합성(EMC) 설비를 구축 중인 현대자동차가 관련작업을 철저하게 극비에 부치고 있어 이를 놓고 관련업계에 해석이 분분.
현대는 특히 최근 대략적인 추진계획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정보유출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에 따라 극비리에 진행 중인 시공권 입찰 등 세부계획에 대해서는 보안을 더욱 철저히 하라고 일선 실무진들에게 지시했다는 후문.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프로젝트가 경쟁업체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큰 만큼 입찰 뒤의 예상되는 불협화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하면서도 『관련장비 및 시공업체가 한정돼 있어 대체적인 윤곽이 금방 드러남에도 정보유출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내년 7월부터 국내서도 자동차에 대한 EMC규제가 실시돼 자동차업체의 EMC 관련설비가 경쟁력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이란 점과 재계 라이벌인 삼성자동차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고 일침.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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