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2m 범위까지 인식할 수 있는 저주파형 무선인식(RFID))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소는 2일 인터컴 엔지니어링(대표 김창일), 경남대와 공동으로 응용범위가 다양한 저주파형 무선인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무선 인식시스템은 현재 백화점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광학식 바코드나 IC카드에 비해 무선인식의 범위를 넓혀 앞으로 공장자동화, 물류관리, 보안관리, 교통통제 시스템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 제품은 기존의 무선인식 시스템이 눈, 비, 먼지, 기름과 비전도체인 사람, 유리, 목재, 플라스틱, 종이 등의 장애물에 약해 인식범위가 짧고 송수신 성능이 떨어지는 등의 결점을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자동차, 철강 등의 조립라인을 비롯해 버스나 지하철, 고속도로 요금의 자동지불 수단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이 시스템은 모두 외국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기연구소는 공동개발에 참여한 인터컴 엔지니어링을 통해 곧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연구소는 오는 97년까지 정보전달 속도가 더 빠르고 인식거리가 더 긴 마이크로파 방식의 무선인식 시스템을 개발, 고속도로를 비롯, 각종 산업용 제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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