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마그네틱, 필립스「L7프로젝트」 참여 확실시

알루미늄박 트랜스 전문업체인 다성마그네틱(대표 문광신)이 필립스社의 「L7프로젝트」에 트랜스포머 공급자로 참여한다.

다성마그네틱은 필립스社가 추진중인 「L7프로젝트」에 트랜스포머 공급자로 참여하기 위해 지난 4년전부터 준비작업을 진행, 필립스社에 확고한 신뢰성을 심어줌으로써 트랜스포머 공급자로 선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며 이에 따라 필립스社가 「L7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내년부터 알루미늄박 트랜스포머 직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L7프로젝트」는 TV 및 VCR 등에 내장되는 부품의 규격을 통일함으로써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필립스社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성능 및 품질을 동일화한다는 계획으로 필립스는 이 계획을 내년부터 실행하고, 98년부터는 전세계 필립스社를 대상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다성마그네틱은 이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 말경에는 전세계 필립스社에서 생산하는 7백만대~1천만대에 달하는 TV 및 VCR에 자사의 알루미늄박 트랜스포머를 공급, 월 5억여원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성마그네틱은 이 계획에 참여하기 위해 필립스 본사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한편 각국의 필립스社로의 직접 수출도 적극 추진, 지난해 말부터 TV용 및 VCR용 트랜스포머를 수출하기 시작한데 이어 현재 네델란드, 벨기에, 싱가폴,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의 필립스社에 총 월 10만달러 정도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필립스社 등으로 수출선 확대도 적극 추진, 최근 브라질 필립스社가 내년부터 주력모델로 생산할 예정인 신제품용으로 샘플 승인을 획득하는 등 본격 수출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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