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협회 설립..ISP.관련기관 참여

국내 인터넷 확산을 위해 관련업체 및 기관들이 참여하는 한국인터넷협회(가칭)가 설립된다.

24일 한국인터넷준비위원회(위원장 송관호)는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과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국내의 인터넷 관련 조직을 총괄하고 활동을 조정하는 「한국인터넷협회(Internet Association Korea)」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AK준비위원회(위원장 송관호)는 이를 위해 법인설립 등을 위한 실무준비에 착수한데 이어 이달 안에 한국인터넷협회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법인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내년 2월쯤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민간협의체로 인터넷 관련업무를 담당해 왔던 「한국전산망협의회(KNC)」를 해체하기로 했다. 또 정보엑스포96 조직위원회의 사무국을 IAK법인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설립될 한국인터넷협회는 회원들에게 국내외 인터넷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과 관련된 각종 행사의 개최와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인터넷 고도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유도하고 국내 ISP와 웹호스팅사업자(WSP), 전자상거래 사업자 등 인터넷 관련 업체들간의 교류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한글처리, 보안, 엠본 등 각종 표준화를 관련기관과 함께 연계 추진하고 ISOC, IETF 등 인터넷 국제기구와 학회에 우리나라 대표기관으로 참여, 다양한 활동을 펴게 된다.

협회 가입은 인터넷 이용기관과 인터넷 비지니스 관련업체를 정회원으로 하고 인터넷에 관심있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원의 가입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경우 지난 93년 일본인터넷협회가 설립돼 일본내에 인터넷을 보급하고 인터넷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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