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가 국제통화요금의 내외요금차를 이용해 싼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콜백서비스를 일본에서 개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통화요금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걸 경우 1분 59센트(약 66엔)로 국제전신전화(KDD)등 일본의 국제전화사업자에 비해 최대 약 60% 낮다.
콜백서비스는 지금까지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에 의해 제공돼 왔는데 대형 국제전화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KDD등 일본의 국제전화업체에는 요금인하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T&T는 「콜링카드」라는 요금지불방식의 전화카드사업을 전세계에서 벌이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이 카드의 회원을 대상으로 콜백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매월 10달러의 기본요금을 지불하면 시간대에 관계없이 1분에 미국 59센트, 영국 89센트, 호주 99센트의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 카드 자체는 무료이고 정산은 신용카드회사를 통해 지불한다. KDD의 경우 對美통화료는 낮시간의 경우 1분에 1백20엔이고 요금이 가장 싼 심야시간대에는 90엔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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