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D램 생산액은 9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3% 이상 감소하겠지만 세계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7% 포인트 정도 오른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종형 데이터퀘스트코리아 사장은 17일 반도체장비, 재료협회(SEMI) 주최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반도체심포지엄(ISS)에서 「한국 반도체산업과 국제경쟁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D램가격 급락으로 올 세계 D램시장이 전년(4백22억달러)보다 46% 줄어든 2백2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의 한국의 D램 점유율은 생산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같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D램을 포함한 한국의 반도체생산은 총 1백50억달러로 세계시장의 11%를 차지하고 한국시장은 57억달러로 약 4.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 반도체 장비시장은 총 42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 가운데 웨이퍼가공(FAB)장비가 52%로 가장 많고 테스트장비 25%, 실리콘 웨이퍼관련 장비 10%, 조립장비 6% 등의 순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중 12% 정도만 자급될 뿐 88%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반도체 재료시장은 총 24억달러로 이중 국내생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5%로 장비에 비해 자급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품목별 비중은 웨이퍼가 39%로 가장 높고, 리드프레임 23%, 케미컬 7%, 포토레지스트 7%, EMC 5%, 본딩와이어 4%, 포토마스크 3% 등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사장은 『국내 반도체 생산구조는 세계시장 점유율로 볼 때 D램은 40%를 차지하는 반면 마이크로(0.5%)와 로직(1.6%) 제품의 비중은 극히 미미한 기형적인 구조인 데다 덤핑 및 지적재산권 문제에서도 아직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세계시장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품목의 다양화와 함께 장비 및 재료의 국내 생산기반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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