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세계적인 전자업체인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했다.
프랑스 정부는 16일 오후 국영기업인 톰슨그룹을 파트너로 인수 신청한 대우전자와 라가르데르 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대우전자기 톰슨그룹 가전부문 회사인 톰슨멀티미디어를 정식 인수하게 됐다.
대우전자는 톰슨멀티미디어를 인수함에 따라 톰슨멀티미어의 자회사로서 미국 컬러TV 시장점유율 1위인 RCA 등을 산하에 거느림으로써 세계 컬러TV시장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우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함으로써 대우전자가 추진중인 세계화 및 현지화 전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톰슨멀티미디어의 인수금액과 그동안의 인수경위, 향후 운영계획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톰슨그룹은 엑조세 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인 톰슨CSF와 가전부문의 톰슨멀티미디어, 반도체 기업인 SGS 톰슨 등 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번에 라가르데르 그룹에 매각, 민영화함으로써 라가르데르 그룹은 톰슨CSF를, 대우전자는 톰슨멀티미디어를 각각 인수하게 됐다.
톰슨멀티미디어는 필립스, 그룬디히와 함께 유럽내 3대 컬러TV업체로 자산이 2백50억 프랑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 컬러T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RCA사의 모기업이다.
이번 톰슨그룹 인수에는 라가르데르 그룹과 알카텔 알스톰 그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가전부문(톰슨멀티미디어) 인수에는 대우전자가 유일하게 라가르데르 그룹의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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