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전기화학, 건전지 재활용 사업 개시

일본 후진전기화학이 폐건전지를 분해해 브라운관,건축외벽재 등으로 사용하는 재활용사업을 시작했다고 「日經産業新聞」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지전기화학은 폐건전지에 포함된 산화망간화합물을 TV브라운관에 사용하거나 훼라이트 원료로사용하는 기술을 개발,자사제품에 응용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원료를 구입하는 것보다 재활용이 비용이 적게들기 때문에 앞으로 자사제품에 대한 활용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폐건전지로부터 금속원료를 분리하는 기술은 TDK와 소니가 개발하고 있고 歐美의 전지업체들도 재자원화를 개발하고 있지만 실용화는 이번에 후지전기화학이 처음이다.

재생과정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거한 폐건전지를 수은처리기술을 가진 전문업체에 보내 분해하고 고온처리를 통해 철,아연,망간화합물 등을 분말상태로 회수한다. 후지전기화학은 이 분말을 구입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재처리 공정을 거처 마그네슘망간아연 훼라이트로 재생시킨다.

이 회사는 TV용 편광요크코아에 들어가는 훼라이트를 전량 재생한 재료로 대체시켰다. 이와함께 건설업체와 공동 개발한 빌딩용 외벽재도 재생 훼라이트를 사용해 제품화할 방침이다. 또 PC등의 디스플레이용 편광 요크코아등에 사용되는 망간아연 훼라이트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후지전기화학은 후지쯔는 건전지외에 편광요크용 훼라이트 코아 시장의 30%,VCR용 로터리트랜스코아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종합 훼라이트 업체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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