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술의 보급확산에 힘입어 오는 2000년 미국 전체 전자기기시장규모가 8백6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전자공업회(EIA)산하 전자기기업체협회(CEM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자기기의 출하액은 지난해 6백32억달러에서 올해 6백60억달러로, 오는 2000년에는 40%가까이 증가한 8백6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일본 「電波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 협회는 정보통신기기, 직접위성방송시스템(DBS), 디지털 비디오 관련기기 등이 이의 견인차역할을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HDTV(고품위TV), DVC(디지털 비디오 캠코더) 등 디지털비디오관련 제품이 2000년까지 50억달러의 신규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 디지털기술의 보급이 앞으로 업계성장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협회는 이 밖에 PC와 TV의 기능을 일체화한 PCTV와 웹TV, 대화면의 PDP TV와 디지털무선통신서비스인 PCS(개인휴대통신) 등에 의한 업계 활성화도 전자기기시장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이 협회는 미국 시장의 올해 분야별 전자기기 예상출하액을 발표했다. 이 협회는 무선전화, PC,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가정용 정보기기가 전년대비 14% 증가한 2백67억달러로 이중 PC의 가정 보급율은 40%에 이르러, 출하대수는 12%증가한 9백4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년전부터 관심을 끌어온 900MHz대역 무선전화는 올해부터 출하가 확대되기시작, 올해 2백90만대,내년에는 4백40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협회는 가정 및 개인용 정보기기, 특히 무선통신관련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의 일반가정 보급율이 지난 6월현재 32%를 달성, 올해 단말기 매출이 전년대비 16%증가한 17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무선호출기의 보급률도 6월에 25%를 기록, 올해 단말기 매출은 3억7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전자기기용 악세서리시장의 올해 매출을 9억8천2백만달러로, 전지매출은 27억달러로 전망했다.
또 영상기기시장은 DBS(직접위성방송시스템)의 호조와 대형TV의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오는 2000년의 이 분야 전체 매출은 95년보다 28% 증가한 1백90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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