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의 외장재로 쓰이고 있는 소재는 크게 플라스틱으로 대표되는 합성수지와 철판, 목재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가전업계에도 디자인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이러한 외장재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HIPS(High Impact Polystrene)는 현재 가전제품의 고급외장재로 쓰이는 대표적인 합성수지 소재이다.
이들 소재는 튼튼하면서도 광택이 뛰어나고 표면이 매끄러워 가전제품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색상을 혼합하거나 특수효과를 내기 위해 표면처리를 하는 후가공작업도 수월해 날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ABS는 주로 전화기, 전기밥솥, 세탁기의 도어부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HIPS는 ABS에 비해 다소 광택효과는 떨어지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TV의 브라운관 프레임, 오디오 등의 외장재로 채용된다. 하지만 최근들어 코팅이나 도장기술이 발달되면서 이 두가지 소재는 상호 대체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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