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전기자동차용 전지사업에 참여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유력전지로 주목되는 리튬이온2차전지의 試作品을 개발했으며 2, 3년후를 목표로 실용화한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의 개발 및 실용화에서는 소니등이 앞서고 있는데 히타치가 이번 시작품 개발에서 재료비용을 종래의 2분의 1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 앞으로 전기자동차용 전지의 고성능, 저가격화를 겨냥한 개발경쟁이 한층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가 개발한 리튬이온전지는 전극재료로 저비용의 망간산화물을 채용, 코발트등을 사용하는 지금까지의 리튬전지에 비해 재료경비를 50% 정도 낮췄다. 이에 따라 제품가격도 종전보다 40-20%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전지는 에너지밀도가 높기 때문에 현재 전기자동차용 전지로 사용되고 있는 납축전지나 니켈수소전지에 비해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어 중형차에 탑재할 경우 2백km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납축전지나 니켈수소전지에 비해 가격이 비싸 아직 채용은 활발하지 못하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닛산자동차가 내년 봄 리스판매하는 전기자동차에 소니製 리튬전지를 채용키로 결정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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