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컴퓨터 시스템 보호기술 통제강화

(베이징=聯合) 중국 공안부는 컴퓨터 정보시스템 보안조치의 일환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퇴치기술의 적용과 판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하고 그 시행규칙을 마련중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 일요판 「비즈니스 위클리」가 13일 보도했다.

익명의 한 관리는 공안부에서 마련한 규칙초안에 그같은 컴퓨터 보호기술을 판매하려고 할 경우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고 이 조치는 감독기준의 단일화와, 현재 중국서 번창하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정보기술 발전속도가 너무 빨라 정보시스템에 대한 보안문제의 중요성도 그만큼 증가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 개발된 바이러스 퇴치기술은 모든 종류의 컴퓨터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 검색,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해 외국기술의 수입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89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3백여종의 컴퓨터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무원은 지난 94년 2월 컴퓨터 정보시스템 보안을 위한 일련의 조례를 제정, 공표한 바 있어 현재 마련중인 규칙은 이를 통합적으로 시행하기위한 것이다.

공안부 관리는 이들 바이러스의 대부분이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자에 의하거나 중국과 외국간의 소프트웨어 교류과정에서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이라고 말하고 대표적인 예가 예루살렘, 크리스마스 데이, 브레인, 트래블러, 마리화나, 양키두들, 핑퐁, Dir-2 등을 들었다.

또 중국에서 自生한 바이러스로는 지난 91년 처음 발견된 차이니스 봄(bomb),블러디 앤드 퍼랠리시스(Bloody and Paralysis) 등으로 전체 바이러스의 10-20%에 이른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