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취업시즌이 돌아왔다. 각 대학 입구에는 취업설명회, 기업설명회란 이름의 플래카드가 나붙고 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졸업을 준비하는 학생도 자신의 적성에 맞고 인생을 담보할 만한 곳이 어디인지 저울질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취업박람회가 온라인 상에서도 열리고 있다.
데이콤은 천리안을 통해 국내 30대 그룹은 물론 약 3천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96 취업박람회」를 올해 말까지 연다.
입사를 원하는 취업희망자는 「96 온라인 취업박람회(go orf)」의 「Cyber Job Fair in Korea」나 「96 온라인 채용박람회」 중 한 곳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 되는데 지원횟수는 한명당 최대 8개 기업으로 제한된다.
이 서비스는 천리안 이용자가 아니라도 「guest」 ID를 이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작성한 입사지원서는 해당기업이 데이터베이스를 검색, 원하는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합격자는 합격자 발표서비스를 통하거나 개별통지한다.
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사지원서 작성요령, 각 기업의 입사정보, 면접대책 등 다양한 취업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같은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참가할 수 있다. 채용 컨설팅업체인 엘리트뱅크는 자체 홈페이지(http://www.uni-coop.co.kr)에 실제와 같은 박람회장을 구현,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1층 로비 라운지에는 각 기업의 모집요강 등 일반정보와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2층에는 삼성, 현대, 대우, 포스코, 한보, 한화 등 국내 그룹사들의 부스가 설치돼 있다. 이용자가 입구에서 희망하는 기업을 선택하면 3차원으로 꾸며진 해당기업의 부스에 방문할 수 있다.
이곳에는 기업정보는 물론 입사지원서를 함께 설치,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작성한 지원서를 바로 해당기업체에 전송한다.
3층과 4층에는 우량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의 부스가 10여개 업종별로 분류돼 있다.
초기화면의 공통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놓으면 엘리트뱅크가 희망업종과 기업을 고려해 지원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해 주기도 한다.
온라인 취업박람회의 한 관계자는 『문을 연 지 5시간만에 30여통의 입사지원서가 접수될 만큼 취업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온라인서비스의 이용이 많은 대학생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 역시 지난달부터 유니텔을 통해 「취업엑스포 96」이란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1만5천여개의 기업과 2백70여개의 대학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IP들이 제공하는 기존 취업정보는 물론 취업전문가와의 채팅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이력서 사항을 입력해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면 행사에 참여한 기업체들이 구직자 DB를 검색, 원하는 인력을 채용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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