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스릴, 스포츠를 사랑하는 신세대 젊은이들은 모두 모여라. 레포츠클럽에서 마음껏 우리들의 젊음을 발산하자』
아남산업 화양공장에 결성된 「레포츠 클럽(회장 최문재 생산조정팀)」은 말그대로 신세대 사원들의 주체할 수 없는 젊음을 포용하는 동아리이다. 지난해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올초 정식 출범한 레포츠클럽은 여타 동호회와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레포츠클럽은 회원수가 일정치 않다. 발족 당시 7백여명을 모집했으나 최근에는 아예 전사원의 회원화가 이루어졌다. 각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는 사원은 모두 회원이 된다. 예컨데 지난 5월 강원도 철원 순담 계곡에서 개최한 급류타기(래프팅)에는 50여명이 참가, 회원수는 50명이 됐다고 한다. 다른 행사에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면 회원수는 또 그만큼 늘어난다.
당초 올해 계획은 매 분기별로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이었지만 회사의 지원과 사원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거의 두달에 한번꼴로 행사를 갖고 있다. 급류타기에 이어 수상스키 강습을 가졌고 서바이벌 게임도 즐겼다.
최문재 회장은 『회원의 절대 다수가 20대 초반의 여사원』이라고 설명하고 『이 때문에 과다한 비용등의 문제로 평소에 개인이 즐길 수 없는 행사를 계획한다』고 말했다. 그는 『술마시고 잡담이나 하고 오는 MT의 개념을 탈피, 차라리 레포츠클럽의 행사를 이용하자는 캐치프레이즈가 주효, 최근에는 회사내 부서별로 팀을 이뤄 행사에 참여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포츠클럽 발족 이후 첫 행사였던 승마는 아직까지 많은 뒷이야기를 남기고 있다. 승마 자체의 짜릿한 경험도 소중했지만 회원들을 대상으로한 「애마부인 선발대회」를 개최한 것이 추억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5명의 후보들이 요염한 자태를 뽐 낸 결과 김유경회원(제조5부2과)가 아남산업 최초의 「애마부인」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레포츠클럽은 두달에 한벌꼴로 개최하는 행사는 회사측이 50%의 경비를 지원, 큰 도움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는 패러글라이딩등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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