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를 주도해 온 세진컴퓨터랜드가 앞으로 세일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해,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진은 이달 12일부터 자사 취급품목을 최저 7%에서 최고 37%까지 대폭 인하해 판매하는 세일을 실시하고 이후부터는 세일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세진컴퓨터랜드 한 관계자는 『세진이 컴퓨터관련제품의 가격파괴를 주도해 이제는 더이상 가격을 내릴 수 없는 최저수준에 달해, 이윤을 포기하지 않는 한 앞으로 세일은 실시할 수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세진이 이달에 실시키로 한 세일기간중의 할인폭이 추석이전에 실시했던 할인판매의 할인율과 거의 동일한데다 추석이후 일선대리점에서는 기존 할인가격으로 제품을 계속 팔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진의 이번 발표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세진의 「노세일 선언」은 실질적인 가격인하보다는 광고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공격적인(?)마켓팅 전략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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