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이블TV업계가 디지털셋톱박스와 케이블모뎀등 고속, 대용량 정보전송기기표준 마련에 나서는등 본격적인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미국의 관련업계가운데 가장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美 「월스트리트 저널」紙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텔리 커뮤니케이션스社(TCI), 타임 워너등 케이블TV업체의 85%가 가입돼 있는 컨소시엄 「케이블텔리비전 래버러토리즈」를 중심으로 향후 5년안에 이들 고속, 대용량 정보전송기기의 표준규격마련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규격이 통일되면 모든 업체의 기기가 동일한 케이블시스템하에서 움직이게 돼 독자적인 시스템을 사용해온 각 케이블TV업체들간의 서비스 장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신규 업체들의 시장참여도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부분의 케이블TV업체가 표준마련에 합의한 가운데 현재 아날로그방식 케이블박스시장의 60%와 20%를 각각 점유하고 있는 제너럴 인스트루먼트(GI)와 사이언티픽 애틀랜타(SA)가 이들 기기의 핵심기술에 대해 로열티없는 크로스라이선스를 제공받기를 희망하고 있어 이들과의 협의가 남아 있게 되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업체와의 원만한 합의를 낙관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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