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사무소 건물의 준공식에 참석한 HP의 알랜 빅켈 수석부사장은 급증하는 시장수요와 저렴한 노동력등이 아, 태지역에 대한 투자를 촉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인도를 비롯,인도네시아,필리핀등 개발도상국으로 눈을 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사무소는 HP가 싱가포르에 건립한 10번째 거점으로 2억5천만싱가포르달러(1억7천8백6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건평 3만3천평방미터규모이다.
이 사무소는 연구개발기능뿐 아니라 아, 태지역 판매및 PC제조부문의 거점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여기서는 이미 휴대형 단말기와 휴대형 프린터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빅켈 부사장은 싱가포르의 지가및 인건비등이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을 고려,이 지역에서의 연구개발활동은 계속하는 반면 저부가제품 생산은 인도나 인도네시아,필리핀등 개도국으로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P는 이미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한국,일본,말레이시아,중국에 공장을 두고 각종 컴퓨터제품과 주변기기,테스트장비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아, 태지역 매출은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10월에 마감된 95회계연도에서도 3백15억달러규모의 총매출중 약16%에 달하는 50억달러를 이 지역에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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