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지난 1일 내년부터 정보통신용 암호기술의 수출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IBM이 10개 컴퓨터업체들과 데이터 암호해독용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및 일본 日本經濟新聞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IBM은 휴렛 팩커드(HP),디지털 이퀴프먼트등 유력 컴퓨터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결성,네트웍상의 암호기술을 해독할 수 있는 「키 리커버리」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이번 컨소시엄에는 이들 업체외에 애플 컴퓨터,선 마이크로시스템즈,RSA데이터 시큐리티,NCR,중소업체인 트러스티드 인포메이션 시스템스(TIS),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社및 프랑스의 불그룹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미국정부는 암호 소프트웨어를 방위기술로 분류해 40비트이하로 이루어진 기술에 대해서만 수출을 허용하고 그 이상은 테러분자나 스파이등 범죄조직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수출을 금지시켜 왔다.
그러나 이번 수출규제 완화조치로 56비트까지 구성된 암호화기술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정부는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범죄수사에 한해 정부나 제3의 기관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네트웍상의 데이터에 접근,암호해독을 할수 있도록 하는 「키 리커버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IBM 컨소시엄은 「키 리커버리」기술을 개발해 정부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이 기술의 개발에 있어 몇 단계를 거쳐 데이터 암호를 해독하는 방법을 모색중인데 현재 인터넷 암호화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RSA가 개발한 기술을 주로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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