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공급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제2공장의 가동시기를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당초 오는 98년 초 가동을 목표로 구미 제1공장 부근에 연건평 3만여평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공급부족 상황을 고려해 공장신축 대신 현재 LG반도체가 건설중인 구미 G2공장을 활용, 가동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G2공장은 건물공사가 상당히 진척돼 있어 여기에 TFT LCD 설비를 도입할 경우 시험기간을 고려하더라도 당초 계획에 비해 최소한 3개월 이상 가동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LG측은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가 LG반도체 G2공장에 구축할 TFT LCD 제2공장은 기판유리의 크기가 5백50×6백50㎜로 기판유리 1장당 12.1인치 TFT LCD 모듈 6개를 생산할 수 있어 장당 2개를 만들 수 있는 기존 제1공장에 비해 생산성이 3배 정도 향상된다. LG전자는 제2공장에 1차로 연 1만6천장의 기판유리를 투입, 12.1인치 모듈을 연간 96만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재 제1공장에 최대 생산능력인 월 3만장에 가까운 기판유리를 투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달려 제2공장의 가동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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