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를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지난 95년부터 1백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최근 콤팩트디스크(CD)를 비롯, DVD용 광디스크를 개발, 청주공장 내에 월 50만장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LG전자의 DVD는 일반 오디오CD의 7배 용량인 4.7, 두께 0.6㎜, 직경 12㎝로 백과사전 한 질을 디스크 한장에 수록할 수 있는 대용량일 뿐만 아니라 기존 2장의 비디오CD로 담아야 했던 1백35분 분량의 영화 한편을 한장으로 수록, 레이저디스크보다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이 DVD는 선폭(레이저를 쏘아 광디스크에 그린 선의 굵기)이 0.25미크론 정도로 인간 머리굵기의 3백분의 1에 해당하는 초미세 레이저 가공기술을 적용, 개발된 것이다.
DVD의 양산체제 구축과 함께 LG전자는 평택공장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DVD플레이어 생산설비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칩세트, 광픽업 등의 DVD플레이어의 관련 부품도 개발함으로써 DVD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수 있는 관련기반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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