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는 안되고 재생만 되는 재생전용VCR(일명 VCP)의 판매가 최근 호조를보이고 있다.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VCR업체들이 지난 8월에 판매한 VCR대수는 모두 7만3천대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재생전용VCR는 1만5천대가 판매돼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헤드모노 VCR보다 3천대가 많고 수퍼VHS를 포함한 6헤드이상의 고급 하이파이기종의 판매대수와 맞먹는 것으로 전반적으로 VCR판매대수가 감소하고 있고 아남전자의 경우 재생전용VCR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두고 VCR업체 관계자들은 단란주점을 비롯한 업소용 수요가 꾸준히늘어나고 있는 데다 VCR의 가정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방마다 VCR를 갖추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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