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LSI 테크놀로지가 셋톱 박스용 원칩 디코더를 발표했다고 영국로이터통신이 지난 23일 보도했다.
이 칩은 오디오와 비디오 디코더를 하나의 칩으로 실현한 것으로 VLSI는 이 칩 발표로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디지털 셋톱 박스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일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의 브루멘 부사장은 특히 이번에 발표한 칩이 종래 오디오와 비디오 신호를 별도로 처리하던 것과 달리 이들 신호를 동일 기술로 동시에 처리, 제조 비용을 절감해 셋톱박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고 말했다.
VLSI는 이 칩을 직접 위성방송 수신기,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 디지털 케이블 셋톱 박스 등에 채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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