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聯合)프랑스 방송위원회(CSA)는 최근 점증하고 있는 청소년 폭력범죄가 TV 폭력방영물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 오는 11월15일부터 TV에 방영되는 각종 영화등에 등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CSA는 프랑스 국내 각 TV社에 영화나 시리즈物, 다큐멘터리등을 폭력성 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해 프로그램 방영시 화면 하단에 해당등급을 표시하도록 시달했다.
CSA는 폭력성이 적은 1-2등급을 제외한 3-5등급은 오후 10시 이전 방영을금지토록 하는 한편 특히 아동들의 시청가능성이 높은 공휴일 전날 방영을자제토록 시달했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들은 자체적으로 방영물들을 「분류」한 후 CSA의 검증을 받게 되는데 새로운 방영물 등급제 실시로 저녁시간등 주요 시간대의폭력물 방영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교육당국은 최근 청소년들의 폭력범죄행위가 급증하면서 TV의 무분별한폭력, 음란물 방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방송계의 주의를 촉구해왔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4-10세 사이의 프랑스 아동 4명중 한명이 오후 8시30분이후에 혼자서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 아동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폭력물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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