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반에 걸쳐 광속상거래(CALS)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이의 문서표준인SGML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80년대 군의 무기체계를 지원하는 개념에서 출발한 CALS는 90년대 들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인터넷 사용의 확산으로 산업환경이 바뀌면서 광속상거래(Commerce At Light Speed)의 의미로 그 개념이 발전하고 있다.
CALS의 개념은 이처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기업이 이를 도입함으로써 시간, 비용, 인력을 절감할 뿐 아니라 동시공학을 통해 기업내 및 기업간 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CALS에 대한 이러한 깊은 관심은 이의 문서교환을 위한 표준기술언어인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로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SGML이 단순히 CALS의 문서표준인 탓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SGML이 최근 인터넷 붐과 함께 각광받고 있는 월드와이드웹(WWW)이나 인트라넷등과 긴밀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SGML에 대한 기업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성공적인 SGML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SGML 전문회사가 등장,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90년 전자출판(DTP) 솔루션 업체로 출발, 최근 변신을 선언하고 나선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가 바로 그 주인공.
유진데이타는 기업내 CALS 및 인터넷 도입확산으로 SGML시장이 활성화될것으로 확신하고 1년 전부터 이 시장 진출을 위한 치밀한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SGML세미나를 개최, 기업들의높은 호응을 얻어낸 유진데이타는 최근 열렸던 CALS전시회에선 업계 처음으로 SGML솔루션 시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SGML솔루션의 한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회사는 다음달 한글화가 완료되는 대로 현재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SI업체들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유진데이타가 기존 주력사업인 DTP솔루션사업 비중을 줄이고 신규사업인 SGML분야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것은 시장전망이 매우 밝기 때문.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문서데이터의 디지털화는 워드프로세서나 DTP가주도해왔으나 최근 CD롬이나 WWW과 같은 다양한 매체가 등장하면서 새로운문서표준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SGML이라는 게 유진데이타측의 설명이다.
SGML로 작성한 문서데이터의 경우 플랫폼에 상관없이 상호교환할 수 있을뿐 아니라 하나의 원본을 별도의 처리없이 종이는 물론 CD롬이나 WWW 등의여러 형태로 출력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DB)화가 쉬어 적은 비용으로 문서를 장시간 관리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유진데이타는 문서를 장시간 관리해야 하는 회사를 비롯 여러가지재판관련 문서와 판례를 출판하는 회사, 여러가지 플랫폼을 사용하는 회사,자동차, 반도체, 항공기 등 CD롬 매뉴얼을 제작해야 하는 회사 등을 SGML의주요 수요처로 꼽고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유진데이타는 SGML시장 공략과 함께 미국 캐디스사의 새로운 인터넷 검색엔진인 「크라카토아」를 한글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자바를 기반으로 한 크라카토아의 검색엔진은 복잡한 데이터를 WWW을 통해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조직화된 객체지향의 계층구조는 1백만건 이상의 데이터 중에서 원하는 항목을 불과 수초 이내에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획기적인 검색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은 반도체 데이터북을 비롯해 부품정보DB, 상품/제품 웹카탈로그, 대기업의 인사검색시스템, 부동산 검색시스템, 고객지원시스템 등폭넓은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진데이타는 외국 소프트웨어를 한글화해 판매하는데 머무르지 않고현재 3개년 프로젝트로 차세대 핵심기술인 문자인식 소프트웨어의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2년내 99.99%까지 인식률을 끌어올릴 제품을 완성,향후 이 분야에서 승부를 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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