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스피커 제조업체들이 고기능을 채용한 스피커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성, 소닉스전자, 성일정밀산업 등은 불법 저가제품들이 PC용 스피커시장에서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어 단순 기능을 가진 기존 제품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보고 고급 스피커 생산을 통해 저가 불법 제품들과의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남성(대표 윤봉수)은 최근 PC용 스피커 시장이 기존 단순형 제품에서 고급형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급 PC용 스피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남성이 출시하고 있는 PC용 스피커 가운데 「ACS 500」은 돌비 프로로직회로를 내장했으며 PC뿐 아니라 가정용 TV에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며 「ACS 300.1」 역시 PC와 오디오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으로,남성의 PC용 스피커들은 대부분 저음역 재생을 강조하기 위해 서브우퍼를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남성은 게임용 스피커 및 노트북컴퓨터 전용 스피커 등을 개발하고있다.
스피커 전문업체인 소닉스전자(대표 김윤길)는 PC용 스피커 2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들 제품이 저가 제품들과의 차별성이 없어 제품 판매가 부진하다고 판단, 앞으로 이들 제품을 단종한 후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고급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닉스전자는 부설 스피커 연구소를 통해 디지털신호를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스피커 설계에 들어가 올해 안에 신제품을 개발한다는방침이다.
성일정밀산업(대표 이규서)은 고급제품 및 OEM제품으로 생산라인을 분리해PC용 스피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 평촌으로 공장을이전한 성일정밀은 개발실 및 연구인력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해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C용 스피커는 단순히 컴퓨터의 음성을 증폭해주는 단순기능에서 벗어나 TV와 PC, 오디오 등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론 서브우퍼 및 DSP 등을 채용한 제품이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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