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순수 녹색(Pure Green) LED램프를 사용한 풀컬러 LED전광판이개발됐다.
전광판시스템 전문업체인 대한전광(대표 김재을)은 국내 처음으로 순수 녹색 LED램프를 사용한 11×8m 크기의 풀컬러 전광판 「뉴울트라비전」을 개발, 신촌 이대입구에 설치하고 지난 2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밝혔다.
순수 녹색 LED는 기존 파장이 5백65나노미터 수준인 황녹색 LED보다 단파장인 5백25나노미터 정도로 완전한 녹색 구현이 가능하며 휘도면에서도 기존보다 10배 정도 향상된 최신 소자로 청색 LED를 공급하고 있는 니치아社에서최근 개발한 제품이다.
대한전광이 이번에 개발한 「뉴울트라비전」은 순수 녹색 LED를 채용, 기존 풀컬러 전광판보다 색감을 자연색에 가깝게 표출할 수 있으며 고휘도 등의 특성으로 브라운관(CRT) 수준의 선명한 화상구현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이원호 상무는 『기존 전광판과 순수 녹색 LED램프를 쉽게 비교하면 화면에 표현가능한 색도의 범위를 기존 30가지에서 60가지로 확장한 차이』이며 『앞으로 이를 주력제품으로 올해 안에 이를 채용한 뉴울트라비전2‘3호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광은 지난 95년 풀컬러 LED전광판을 국산화한 후에 주로 옥외용 대형 풀컬러 전광판을 제작한 대형전광판시스템 전문업체로 올해 1백50억원의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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