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국내 발광다이오드(LED)시장 침체에 대응, 수출량을 늘리고 해외공장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구조개편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적외선(IR) LED, LED램프 등 주로 범용 LED제품을 생산해온 한국전자(대표 곽정소)는 국내 LED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최근 전반적인경기침체로 LED시장이 대폭 위축되는 데 대응, 일본, 동남아 등지로 해외수출을 강화해 현재 30%선인 해외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신시장 개척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태국 현지공장의 전체 생산량을 월 5천만개 규모로 늘리고 칩LED, 포토커플러 등 향후 개발되는 신제품은 전량 태국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는 태국공장의 생산라인을 대량생산체제로 구축하고 범용제품의 대량생산화를 꾀해 가격경쟁력을 확보,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를 통한 LED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자는 올 하반기로 생산을 계획했던 칩LED, 픽셀, 포토커플러등 신규품목은 국내시장 침체와 관련,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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