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규격의 발표시기를 둘러싸고 일본의 규격개발참여업체와 비참여업체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 마쓰시타電器등 DVD규격개발참여업체와 다른 기업간에 판매개시일이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독점금지법상의 문제때문이라며 비참여업체인 샤프가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는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시바등은 규격의 최종 결정 이전부터 공개해 왔기 때문에 독금법에 저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도시바, 마쓰시타, 필립스, 소니등 10개의 기술개발참여업체들은 지난해 12월 규격통일에 합의한 이후 지금까지 공동개발을 추진해 왔다.
DVD규격의 최종안은 미국 소프트웨어업계와의 이견조정등으로 시간이 걸려이달 초 완성됐으며 현재 비참여업체들에 배포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참여업체들은 규격결정작업과 병행해 제품개발을 각기 추진,마쓰시타의 경우 오는 11월 첫 상품화에 나서고 도시바도 거의 같은 시기에제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샤프가 문제로 삼는 것은 이처럼 참여업체들이 최종규격을 공개하고 나서제품을 판매하기까지의 기간이 2개월로 극히 짧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비참여업체는 규격자료 확보에서 제품화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참여업체와같은 시기에 상품화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샤프의 경우 제품출시기기가 6개월가량 뒤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마쓰시타는 DVD규격개발참여업체와 비참여업체에 평등하게공개된 규격초안을 토대로 자사제품의 개발,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독점금지법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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