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시계, 팬모터 수출 호조

오리엔트시계공업이 미국 매스택스, 일본 다무라제작소에 이어 일본 NEC, 카시오, 미국 텔코, 브라질 등에 소형 DC팬모터 대량 수출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 매스택스와 다무라에 각각 80각 및 60각 DC팬모터를 처녀 수출한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중인 오리엔트시계는 최근 일본카시오社와 비디오프린터용 24V급 40각 팬모터를 공급키로 합의하고 이달부터 월 7천개씩 선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리엔트는 또한 NEC측과도 2백MHz대 펜티엄프로PC 및 「P55C PC」의 CPU냉각용 40각 DC팬모터를 오는 11월부터 1년간 총 24만개를수출키로 계약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남미시장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브라질의 유니트로택이란 딜러를확보, 냉각효과가 종전 팬모터보다 강력한 펠티어 쿨러에 대해 월 8천개의초기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며, 미주시장은 기존 매스택을 통해 오디오전문업체인 텔코社에 앰프냉각용 팬모터를 커스텀공급 형태로 다음달부터 월 3만개씩 수출키로 했다.

한편 오리엔트시계는 연말까지 수출량이 월 10만개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전반적으로 주문이 연초보다 크게 확대됨에 따라 최근 20만달러 상당의 칩마운터 2대 등 설비를 보강, 팬모터 생산능력을 월 30만개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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