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전기스토브, 가습기 등 겨울용품을 둘러싼 가전3사의 영업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앞으로가습기를 비롯 보조 난방기구 등 겨울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겨울용품 시장장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가습기 시장은 해마다 10% 내외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의경우 50만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또 보조 난방기구인 히터의 경우 지난해부터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가스 캐비닛히터는 지난해 3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호황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초음파 및 히터식 가습기 신제품과 전기스토브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겨울용품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전기스토브 6개 모델과 가습기 10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LG전자는올해 겨울용품 시장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판촉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전국 대리점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일부 소형가전 제품의 대리점 공급가격을 인하했으며 겨울용품에 대한 가격인하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겨울용품 시장을 겨냥해 가습기 신제품 2개 모델과 히터 1개 모델을 개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총 9개 모델의 가습기와 6개 모델의 히터를 확보할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초음파방식 및 히터가열방식을 혼합한 가습기 신제품을 개발, 올 겨울 주력제품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우전자는 히터, 전기스토브, 가습기외에도 겨울용품 사업강화의 일환으로 전기요 및 전기장판에 대한 영업에 나서기 위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제품양산에 나서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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