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케이블TV방송 능가하는 중계유선 성남유선방송

『해당지역내 28만3천가구중 20만가구 가입.가입율 72.5%.선로유지보수인원을 포함,총인원 1백11명.가용채널수 78개 채널이나 현재 음악방송 7개 채널을 포함,총18개 채널 운용.5백50MHz양방향 전송망구축』

현재 이같은 종합유선방송국(SO)이 있다면 케이블 업계에서는 깜짝 놀랄것이다.하지만 이곳은 SO가 아니라 2차SO허가 지역인 경기도 성남에서중계유선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주)성남유선방송(대표 박조신)의 현재 사정이다.

『중계유선방송은 방송여건이 열악해 도저히 종합유선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중계유선방송사업자들은 시설투자를 하지 않아서 전송선로의 용량부족으로 케이블TV를 내보낼 수 없다』

그러나 성남유선방송은 이같은 항간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우선 20만가구에 이르는 가입자수 및 70%를 상회하는 가입율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가입비 2만5천원에 월 이용료는 2천8백원을 받고 있는데 현재 1개의 자체채널과공중파방송 5개채널,KBS위성채널 2개등 11개 채널을 방송하고 있고,라디오방송과 최신가요에서 경음악,국악등 음악방송도 7개채널을 함께 내보내고 있다.

또 분당 이매동 중앙도로를 비추는 디지털방식의 무인CC카메라를 설치,출퇴근 도로상황을 1개 채널로 24시간 보여준다.앞으로는 성남시청앞을 비롯,경원대 앞,단대오거리등 성남과 분당의 주요지역 8군데에 이같은 카메라를 설치한 뒤 성남경찰서 상황실과 연계해,원격조정,방영할 계획이다. 성남유선방송은 현재 분당구의 주간선으로 28C고발포 특수케이블을 20Km,수정,중원구에는 22C 고발포 특수케이블을 34Km 설치했다.분배선도 분당구 연장55Km,동축연장선 4백22Km를 설치완료했다.이 전송선로의 상향 5∼30MHz,하향 50∼5백50MHz의 양방향 시스템을이용해 성남유선방송은 앞으로 주문형비디오(VOD)와 PC통신,방범방재,홈뱅킹,홈쇼핑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할 계획으로 있다.

성남유선방송은 사내에 기술개발실을 두고 전송선로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전송망을 컴퓨터로 자동설계한 뒤,포설하고 이를 전송망 자동화시스템으로 전지역의 망감시를 실시간으로 시행하고 있다.또 산하에 (주)성남정보통신과 (주)시티프로덕션이란 두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처럼 성남유선방송에서 보듯,중계유선방송들이 과거의 중계유선방송과는아주 달라지고 있다.종합유선방송이 등장하면서 중계유선방송도 자극을 받아시설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은 때문에 이처럼 종합유선방송에 뒤지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앞으로 케이블TV 방송도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접어들 수밖에 없을 듯하다.언제까지나 정부가 중계유선방송을 외면하고만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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