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멀티미디어 관련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하는 멀티미디어예술전문대학이 시립으로 설립된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는 한국교육개발원과 체결한 용역계약에 따른연구보고서 「춘천 시립멀티미디어예술전문대학 설립 기본계획수립연구」의2차보고회를 갖고 멀티미디어예술전문대학을 오는 98년 개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후평 1동에 위치한 기능대학(부지 1만평에 연건평 5천5백평 규모)의 부지와 건물을 그대로 멀티미디어예술전문대학으로 활용키로하고 최근 기능대학의 이전비용 13억원을 시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정보화시대에 대비, 산업계의 인력수급에 맞춰서 전문대학을 설립키로 하고 멀티미디어예술전문대학의 학과로 멀티미디어과, 정보산업관리과, 컴퓨터그래픽과, 만화영상제작과, 디지털음향과, 영상디자인과 등 6개과에 2백4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최종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올해 안에 대학설립에 따른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교육부에 최종인가를 신청하기로했다.
춘천시의 배계섭 시장은 『멀티미디어산업단지로서의 역할수행과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에서 주관, 멀티미디어전문대학을 설립키로 했다』면서 『최종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멀티미디어예술전문대학의 추진에 들어가는 한편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대학원과 연계하는 방안도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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