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벽걸이형 TV시대 성큼

벽걸이형TV를 실현 가능케 하는 디스플레이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이 보급단계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상품화가 이뤄지고 있는 20인치 전후 소형제품에 이어 40인치급 PDP의 양산으로 이를 응용한 제품들이 머지 않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일본의 경우다.

올해와 내년을 고비로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마다 대형 PDP 양산체제를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TV 등 관련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하고, 급속한 수요증가와 양산에 따른 원가하락 등이 이어질 경우 4, 5년내에 40인치급 컬러 벽걸이 TV를 그리 큰 부담이 없는 가격에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견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후지쯔와 미쓰비시전기가 교류방식의 21인치 컬러PDP를생산하고 있고, 마쓰시타가 직류방식의 26인치 컬러PDP를 월간 1천~2천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화면크기로는 용도가 제한될 뿐 아니라, 이 정도의 생산규모로는 제조원가도 낮추기 어렵다. 따라서 시장확대도 기대하기 어렵다.

30인치 이상의 화면크기를 실현하는 것, 생산규모를 늘려 원가를 낮추는것, 용도를 업무용에서 벗어나 일반 TV용으로까지 확대하는 것 등이 PDP제조업체들이 그동안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였다.

최근들어 이같은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한 대형PDP의 생산라인 가동이 시작되고 있다.

NEC는 약 50억엔을 투입해 다마가와공장의 새 양산라인을 지난 7월부터 가동시켰다. 최대 60인치형까지의 컬러PDP가 생산된다. 먼저 33인치형 컬러PDP를 생산, 최근 샘플출하를 시작했다. 월산 규모는 1천~2천장이며, 오는 12월부터는 42인치형 컬러PDP도 생산할 예정이다. 게다가 97년 9월 완성을 목표로 해 NEC가 고시마의 단지내에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설비투자규모는2백50억엔으로 98년 4월이면 양산에 들어가 월산 1만장을 생산하고 99년부터는 월산 3만장으로 생산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20인치 컬러PDP의 제품화를 앞서 시작한 후지쯔도 40인치급 패널의 양산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규슈후지쯔일렉트로닉스 내에 2백억엔을 투입해 건설하고 있는 생산라인은오는 10월 가동에 들어간다. 이 공장의 월 생산규모는 1만장이다. 이곳에서지난 1월 샘플출하한 42인치형 컬러PDP를 양산하게 된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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