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대만과 중국은 다른 동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국가와 협력해 국제 해저통신케이블 부설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현지 신문들이 최근 보도했다.
「中國時報」는 대만 텔레컴사가 대만해협 양 기슭을 연결하게 될 이 사업에 2천8백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초당 7만회의 전화통화를 송신할 수 있는 이 케이블은 양안 사이의 통신을쉽게 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연결망이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만 연결지점은 남부의 팡샨과 북부의 타우쳉이며 중국 연결지점은 상하이와 광저우다.
이 사업의 국제적 성격으로 49년 내전이후 적대관계에 있는 대만과 중국의정치적 긴장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 대만과 중국 사이에는 직접적인 전화연결이 없으며 모든 통화는 제3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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