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보단계인 국내 홈쇼핑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외국과의 업무교류를 활발히 하고 선진기법을 받아들이는데 인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이쇼핑이 이번에 「세계 홈쇼핑마케팅협회(NIMA)에 가입한 것도 이의일환으로 볼수 있습니다』
케이블TV 홈쇼핑채널 하이쇼핑의 이영준(46)사장은 최근 「세계 홈쇼핑마케팅협회」 가입의 의미를 세계화에 뒀다. 그는 아직까지 부족한 「인포머셜」방송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수용해 체득하는 것이 이번 NIMA 가입의 최대 목표라고 강조한다.
『국내 홈쇼핑사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성 있는 조직체계가필요합니다. 유연성 있는 조직은 발상을 자유롭게 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줍니다. 또 노력에 대한 결과가 빠르게가시화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발빠른 유통, 생동감 있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지난달 초 취임이후 한달여만에 과감히 조직개편을단행했다. 조직을 축소하고 결재단계를 축약해 사원팀장사장으로 이어지는결재라인을 구축, 순간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
이 사장은 사원들의 세계화 감각을 키우기 위해 다음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NIMA회의에 관련 임직원들을 대거 참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쇼핑의 주사업은 TV홈쇼핑인 만큼 이를 주력으로 이끌어 나가되 부가적으로 우편발송(DM)판매, PC홈쇼핑, 주문형비디오(VOD), CDi홈쇼핑사업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격파괴점의 등장으로 유통이 대변혁을 맞고 있는상황아래 통신판매업체로서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 물류, 전산정보시스템, 상품기획, 개발에 이르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편의점의 현금자동지급기와 같이 어디서나 홈쇼핑이 가능한 「현장 홈쇼핑정보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쇼핑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이버 마켓에 있는 듯하다.
이사장은 정보, 통신기술의 발전과 맥을 같이해 유통산업을 키워나가겠다는 「알토란 구상」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현재는 「저가」라는 무기로 승부를 걸지만 향후 멀티미디어 시대에는 상품개발, 품질, 가격, 고객서비스등 모든 면에서 각광받는 유망사업이 될 것이란 점에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
사업초기 국내 양대 TV홈쇼핑사업체인 HSTV와의 공조체제를 강조하는이 사장은 『홈쇼핑사업은 앞으로 몇년간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개척의 땅에 길을 닦는 선구자라는 의식으로 설사 경쟁의 관계라할지라도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가 지금』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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