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료TV업체인 카날 플뤼스(+)가 네덜란드의 TV방송사인 넷홀드를1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英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최근 보도했다. 양사의 합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칸디나비아 각국등 서유럽 전지역에 걸쳐 8백50만명의 가입자를 갖는 대규모의 유럽 TV방송사가 출범하게 된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된 독일 베텔스만의 룩셈부르크 CLT 인수, 영국 B스카이B와 독일 키르히그룹의 제휴등으로 유럽 디지털TV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합병으로 이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넷홀드는 카날 플뤼스외에 미국 휴즈 일렉트로닉스의 디렉TV와도인수협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디렉TV가 아닌 카날 플뤼스를 선택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넷홀드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보다는 유럽지역에서의 내실있는 사업기반을 다지는데 더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이번 두 회사의 합병으로 넷홀드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담배업체리치몬트와 유료TV업체 MIH도 카날 플뤼스의 주식을 각각 15%와 5%씩 소유하게 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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