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TV의 디스플레이로 기대되는 평면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의 약점인 화면흐트러짐을 해소하는 기술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電氣通信대학과 히타치제작소는 풀컬러표시PDP에서 동화상을 시현할때 줄 모양이 나타나는 이른바 화면흐트러짐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PDP의 화질을 브라운관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커다란 성과로향후 그 보급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動畵僞輪郭」으로 불리는 이 줄 현상은 동화상시현시 디스플레이 상에 가로 방향으로 뚜렷이 나타나는 것으로 현재의 표시방식으로는 불가피하며 PDP 화질이 브라운관에 비해 떨어지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기통신대와 히타치가 개발한 기술은 화상을 구성하는 화소의 발광패턴을개량, 줄 모양의 폭을 좁히거나 화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일부화소의 밝기를 작위적으로 변형시켜 중간에서 끊어지게 한다.
개발관계자들은 약 40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약 2m 거리에서 보면 거부감없이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DP는 브라운관이나 액정과는 표시기술이 달라 개개의 화소가 내는 빛의강약을 조절할 수 없다. 때문에 화소의 점등시간의 길이로 밝기나 색배합을조절하는데 이것이 줄을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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