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시대 개막 (1)
각 기술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 초기 메인프레임 컴퓨터는 수년동안의 수명을 유지했지만 요즘의 서브노트북들은 출시된지단 몇 개월만 지나면 시대에 뒤떨어지게 된다.
그래도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발전에 비교한다면 워크스테이션의 유용성이 사라져가는 속도는 대단히 완만하다고 할 수 있다.
93년 이래로 인터넷에 기반을 둔 수백개의 기업이 태어났고 수천개의 소프트웨어 제품이 나왔으며 전세계 데스크톱 컴퓨터에 수백만개의 웹 브라우저가 깔렸다.또 이용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정보와 서비스를 셀 수도 없을 정도로 주고 받고 있다.
사업을 위해 짧은 주기의 넷워크 환경을 보다 활발하게 만들 목적으로 설립된 오픈 마켓(OM)사는 95년 본사를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로 이전하면서중요한 변화를 거쳤다.
이 신생 소프트웨어업체는 설립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직원 12명용의 지하실 사무실을 30명 이상이 함께 써야 할 정도로 인원이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했다.사업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급속히 늘어났다. 매일 새로운 직원을 채용할 때마다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게 됐다. 더 넓은 사무실을 구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그러나 90년대초 보스턴에 있는 다른 첨단업체들이 모두 이처럼 번창한 것은 아니었다.
오픈 마켓 건너편에 당시 비어 있는 사무실들은 전세대 컴퓨터회사의 전성기가 사라져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말해주었다.
성장세를 타던 오픈 마켓은 갑자기 대두된 넷워크 서버 환경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다 결국 도산한 수퍼컴퓨터업체 씽킹 머신사의 본사 건물을새로운 본거지로 정했다.
오픈 마켓이 이사하는 한달 동안은 복도를 꽉메운 케이블과 천장까지 쌓인상자,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 그리고 공사장의 소음으로 소란했다. 그 와중에서 방문객들은 오픈 마켓을 표시하는 상징물을 찾으려 했지만 허사였다.
정문 가까운 사무실 앞에 걸려 있는 칠판의 손으로 쓴 글씨만이 유일하게회사의 존재를 알려주었고 현관에는 아직도 「씽킹 머신」의 로고가 새겨져있었다.
이처럼 눈에 띄지 않는 변화는 기술과 컴퓨터 산업에서 기술의 주기가 얼마나 급속히 짧아지고 있는 지를 생각케 해 주었다.
그러나 오픈 마켓의 직원들은 회사 제품과 프로젝트,그리고 새로운 고객들의 흐름을 따라 가기에 급급해 자기 회사나 인터넷관련 기업들에게 있어 이같은 가속화현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볼 여유 조차 없다.
오픈 마켓의 직원들은 사무실 뿐만 아니라 자주 바뀌는 전략과 기술에 신속히 적응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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