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성 네티즌들의 인터넷 이용이 활발하다.
그동안 20,30대를 중심으로 한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던 인터넷 세계에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이들 열성 네티즌이 인터넷 사용환경의선도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최근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른바 여성 「초기수용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인터넷및온라인 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포레스터社는 이들에 대한 인터뷰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000년까지 미국에서 1천8백여만명의 여성이 인터넷및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적극적인 여성 네티즌들은 대략 3개그룹으로 분류된다. 즉 △학교까지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수업이나 통신을 위해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학생그룹 △기업의 인트라넷 환경에서 업무와 관련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무직 여성,△가정에서 온라인 통신으로 친구와 채팅을 하거나 홈뱅킹을 이용하는 한편 일반신문대신 온라인 전자신문을 읽는전업주부이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인터넷 계정을 가지고 있거나 온라인 서비스에 가입해 전자메일,뉴스 검색,웹 서핑,또는 채팅및 수업을 받는 데 이를 이용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포레스터는 인터넷이 TV나 신문처럼 점차 중요한 대중 매체의 하나로 자리매김해감에 따라 이들 여성이용자들을 주요 구매대상으로 겨냥한 웹사이트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지적하고있다.
전반적인 여행계획을 짜주거나 행선지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트래블 사이트나 2천여가지의 요리법에 관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홈아트」(http://homearts.com),화장품사용에 관한 정보나 개인지도를 해 주는사이트등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며 여성들이 주요 소비주체가되는 분야에서는 업체들의 웹사이트 구축이 더욱 활발하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요리나 피부등 여성들에 국한된 정보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포레스터측은 덧붙인다.
조사한 1백명의 초기수용자중 44%가 자신들이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는남성들이 원하는 것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이들 여성 인터넷 선구자들이 흥미있어 하는 사이트는 오히려 여성들을 대상으로 만든 사이트가 아니라 온라인 데이트나 자동차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시켜 주는 소위 자동차 중개사이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구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각종 강좌사이트도 여성네티즌들에게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레스터의 한 분석가는 인터넷이 과거 어떠한 매체보다 여성들에게 많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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