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 99년 매출 7천억 목표

정보통신전문 유통업체인 삼테크(대표 이찬경)는 앞으로 신규사업 투자와기술력 강화를 통해 오는 99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3배가 넘는 7천억원으로확대하고 모두 2백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년동안 모두 5백억원 상당의 자금을 투자하고 사업확대 신사업인재양성 경영시스템 효율화 기업문화 구축 전략 등 5대 전략을 실천해 나갈계획이다.

삼테크는 지난 2일 창립 6주년째를 맞아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발전계획을발표했다.

이 회사는 99년까지 구체적인 3개년 발전계획을 통해 21세기에는 초우량전문정보통신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삼테크 3개년 발전계획의 주요골자를 보면 우선 「사업확대 전략」부문에서 그동안 단순영업 위주로 운영되어 오던 유통방식에서 탈피해 기술집약적고부가가치 영업에 경영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사업의 비중을 점차 높여 정보통신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을잡아갈 방침이다.

삼테크는 이의 일환으로 독자 브랜드의 반도체 칩 개발과 주문형반도체(ASIC)와 마이컴 개발력을 높여 기존 반도체 사업을 고도화하고 개인휴대통신(PCS)사업 등 첨단 정보통신 관련 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별도의 통신개발팀을 구성, 장비 및 부품개발을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삼테크는 유통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해 전문 방송장비 토털솔루션 공급을비롯 특수 프린터, 차세대 영상저장매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와 주문형비디오(VOD) 장비 공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스템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TM 단말기와 화상회의시스템 등네트워크 사업을 다양화하고 인트라넷과 그룹웨어 솔루션, 유통업 종합 전산시스템 등의 전문시스템 개발, CALS(생산거래 운영통합 정보시스템), 전자상거래(EC), 지리정보시스템(GIS), 보안시스템 등의 사업에도 신규참여할 계획이다.

97년에는 반도체 부품, 멀티미디어, 시스템 네트워크, 통신부문의 사업확대 외에도 테마파크 건립과 같은 레저관광사업, 사이버마켓과 통신판매 형태의 신유통 사업, 전자의료기기 시스템 공급은 물론 신소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테크는 이의 실현을 위해 99년까지 사업본부제를 도입, 반도체, 멀티미디어, 정보통신기기 등으로 사업본부를 구성하고 사업본부 아래 마이크로,멀티미디어, 정보통신기기, 시스템통합(SI) 등 품목별 사업부를 둬 영업활동의 전문화를 꾀하는 한편 구성원들의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사내 소사장제와 연봉제 도입을 통해 탄력적인 조직체계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동안 현재 2개 해외법인과 1개판매사무소를 운영되고 있는 해외조직을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중심으로 지사를 설립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국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그동안 반도체, 부품에만 의존해 오던 해외 수출품목을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으로 다양화하는 한편 기술력을 가진 해외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테크는 중장기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다양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있을 뿐아니라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 전문 유통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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