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네트워킹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실리콘밸리소재 중소규모네트워킹기술 개발업체인 그래닛 시스템스를 인수키로 했다.
그래닛의 주식 2억2천만달러를 매입하는 형식의 이번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고속, 다층 교환기술등 그래닛의 네트워킹관련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밝혔다.
이와 관련, 시스코가 확보한 기술에는 인터넷과 인트라넷 소프트웨어간 연계를 가능케 해주는 고속, 다층 교환기술외에 초당 기가(10억)비트급 전송이가능한 이더넷 기술등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들 기술이 이용자의 증가와 데이터전송용량의 거대화등 수요급증으로 인한 네트워크의 정체현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라우터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시스코는 올들어 4월 스트라타콤,6월 내쇼바의 인수를 발표하는등 지난 3년동안 11개 업체를 인수한바 있는데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당분간 네트워크시장은 시스코외에 스리콤, 베이 네트워크스등 소수업체들에 의해 지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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